월산동 돈의 민족
영업시간: 16:00~ 24:00 ( 월요일 휴무 )
요즘 기분이 축축 처져서 집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카페 가서 글 썼는데 다음날이 휴일이라 그런지 카페에도 사람이 많더라고요.
밖에 잘 안 나오지만 또 나오면 할 건 다 하고 들어가야 해서 친구 만나서 근처 고깃집에서 저녁 먹고 들어왔어요.

골목으로 들어오니 개인카페들도 드문드문 있었는데 카페 느낌 나는 예쁜 곳이 있어서 보니 카페가 아니라 고깃집!
리뷰도 나쁘지 않아서 월산동 돈의 민족에서 고기 먹기로 했어요.

내부도 꽤 넓고 쾌적한 월산동 돈의 민족

냉장고에 숙성 중인 고기도 보이는데요.
돈의 민족은 당일도축 당일숙성을 원칙으로 워터에이징 후 드라이에이징 360시간 두 차례 숙성을 거쳐 식탁에 나온다고 해요.

저녁에 맛있는 거 먹는다고 점심도 건너뛰어서 넉넉하게 2인세트 밥의 민족 세트 주문!
돈의 민족은 삼겹살을 세겹살이라고 부르는데 뭔가 삼겹살보다 살이 덜 찔 거 같은 느낌의 어감이야
2인 세트 구성은 세겹살 160g + 통목살 160g + 항정살 150g + 벌집껍데기 150g + 선택메뉴 ( 된장술밥)

초벌시간이 있다 보니 고기가 나오는데 시간이 필요해요.

반찬은 이렇게 나오고 셀프바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추가로 필요한 반찬은 셀프 이용

달걀찜도 서비스로 나옴

든든하게 먹고 싶어서 선택메뉴는 된장술밥 골랐는데 두부도 가득가득 짭짤하니 감칠맛 나서 고기랑 먹기 좋아요~

초벌 되어 나온 고기는 또 직접 구워주시는데 고기를 정성 들여 진심으로 구워주시더라고요. ㅎㅎㅎ


이야기하면서 먹고 싶은데 옆에서 너무 열정으로 굽고 계셔서 저희가 구워 먹겠다고 말씀드리니 구워진 것들 정돈해 주고 가셨어요. ㅋㅋㅋㅋ


삼겹살부터 한 점 먹었는데 잡내도 없고 느끼함 없이 담백해요.
대나무 소금이나 멜젓에 찍어 짭조름하게 먹어도 맛있고 같이 나오는 참깨 소스랑도 부드럽게 잘 어울려요.


목살도 퍽퍽하지 않고 먹기 딱 좋아요.


목살까지 먹으니 조금 배부를랑 말랑 했지만 이어서 항정살까지 먹었는데 와~! 저는 항정살이 제일 맛있었어요.
적당히 씹히는 식감에 육즙 가득!!


배 터질 거 같은데 껍데기가 또 남아 있었네?
껍데기는 누름판으로 눌러가면서 구워주시더라고요.

배부른데 또 이 비주얼을 보고 안 먹을 수 없겠죠?
콩고물 듬뿍 묻혀 천천히 이야기하면서 껍데기까지 야무지게 먹고 왔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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