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공방 원데이클래스 미요미요 고블렛잔 만들기

문정동 미요미요
영업시간:10: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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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해서 원데이클래스 종종 듣곤 하는데 도자기공방 원데이클래스 해보고 싶었거든요.

문정동 미요미요라는 도자기공방 고블렛잔 만들기 원데이클래스 하고 왔어요.

문정역에서 멀지 않은 송파법조타운 푸르지오시티 건물 1층에 위치해 있는데요.
건물 뒤쪽 상가입구 들어가기 전에 있어요.

예약 후 방문하니 선생님이 기다리고 계시더라고요~

책상 위에는 수강생분들 작품으로 보이는 기물들이 있었는데 저도 빨리 만들고 싶어지더라고요!

도자기체험 하면 투박한 디자인들만 있는지 알았는데 세련된 디자인의 작품들이 많았어요.

원데이클래스에 귀여운 피규어가 달린 피규어컵 만들기도 있었는데요.

저는 흔하지 않은 디자인을 하고 싶어서 고블렛잔 만들기 선택했어요.

고블렛잔은 대리석 같은 느낌의 마블링 무늬가 특징인데 마블링의 색을 골라주는 게 첫 번째 과정

예쁜 결과물을 얻고 싶어서 색조합부터 신중해지더라고요.
최대 3가지 색상을 고를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어려워서 완성품 중에 맘에 드는 색상을 골라줬어요.

제가 선택한 색 조합은 분홍, 보라, 파랑

색을 선택하면 흙에 물감을 넣어 색을 내줘요.

조물조물 손으로 골고루 섞어주는데 손에 힘이 꽤 들어가더라고요.

잘 섞인 흙들은 길쭉하게 만들어줌

일반 흙 사이사이 컬러 흙들을 배치해서 나열해 줌

나열된 흙들을 모아서 비틀어준 뒤 뭉쳐서 잘 섞어줌
흙들을 섞어주는 과정이 아무래도 힘이 많이 들어가니 저는 제일 힘들더라고요.

잘 섞어주면 자연스러운 마블링 무늬가 생기는데요.
고블렛잔의 바닥 부분 먼저 만들어줌

밀대로 밀어 평평하게 만들어 준 후 원형틀로 찍어내고 거친면을 정리해 줘요.

컵의 기둥은 원하는 그립감에 맞게 굴곡을 만들어줌

컵의 바닥과 손잡이를 연결해 줄 때는 접착면에 칼집을 낸 후 흙물을 발라 고정 후 연결 부분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줌

컵의 윗부분은 밀대로 밀어 원형 모양대로 잘라줌

잘라낸 후 틀에 올려 겹쳐지는 부분은 잘라준 후 모양을 잡아주는데요.

접착면은 도구를 활용해 토닥토닥 두드리면서 흔적을 없애가요.

문정동 도자기공방 미요미요 원데이클래스는 흙의 정량이 정해져 있어서 흙이 좀 남더라고요.
만들고 싶은 게 있냐고 물으셔서 소주잔을 만들고 싶다고 했어요.

가끔 집에 친구들이 놀러 오면 소주잔이 없어서 아쉬울 때가 종종 있더라고요.ㅎㅎㅎ

소주잔은 손으로 소주잔 모양대로 만들어줬는데요.
이니셜을 새길 수 있다고 해서 저는 제 이름 이니셜 한글과 영문 한 글자씩 새겨줬어요.

고블렛잔에도 제 이름을 새겨주었는데요.
윗부분까지 연결해 주니 모양이 나오기 시작한 고블렛잔

모양이 예쁘게 만들어진 듯한 고블렛잔

구워져 나오기 전이지만 벌써부터 마음에 들더라고요.
빨리 완성품을 보고 싶은데 구워지기까지 한 달이나 걸린다는 ㅠㅠ

만드면서 너무 힐링되고 행복해서 제가 만드는 걸 좋아하는구나 다시 한번 느낀 도자기공방 원데이클래스